현대모비스는 올해 충남 아산 물류센터 구축·제동장치를 생산하는 ‘카스코’와 중국의 제동 및 조향장치 생산법인인 우쉬모비스를 인수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효율과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해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회사를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의 체질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재 가동 중인 중국의 모듈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모듈공장을 문제없이 가동시켜 고품질 모듈부품 생산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 및 기아차 경쟁력을 완벽히 뒷받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완공 예정인 슬로바키아와 인도 등 해외 모듈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다임러크라이슬러사에 대단위 컴플리트 섀시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품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해 섀시·운전석·프런트엔드 모듈 등의 3대 핵심모듈이나 첨단 제품 위주로 수출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S부품 판매사업의 경우 국내는 물류거점의 집중화와 판매거점의 전진배치 작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해외시장은 글로벌 부품공급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신속한 A/S 공급을 통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특히 해외거점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BRICs 지역 위주로 A/S부품 거점을 구축하고 각국의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전자식 파워스티어링과 전동 제어시스템 등 첨단장치를 개발·적용함으로써 섀시모듈의 전자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동시스템 등 섀시모듈 관련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12월 스웨덴에 동계 주행시험장을 완공하는 등 연구개발 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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