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남해화학 유류사업 올 매출 1천억 추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2



국내 최대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이 유류사업부문 확대에 나섰다.

남해화학은 올해 1000억원대의 유류사업부문 매출액을 장기적으로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남해화학의 올해 유류사업부문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이 587억원이고 하반기가 유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할 때 1000억원 돌파는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257억원이던 유류사업부문 매출액이 하반기에는 653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남해화학 유류사업부문의 급격한 외형 성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영향이다.


남해화학이 유류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지난 2003년 2개 직영점과 8개 자영점, 농협 판매소 20개 등 30개에 불과하던 주유소가 현재는 2개 직영점과 57개 자영점, 58개 농협주유소 및 판매소 등 124개로 급증했다.

또 기존 정유사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틈새시장에 중점을 두고 유류사업부문에 진출한 점도 큰 폭으로 성장한 원인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공급물량이 늘어야 수입할 때도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앞으로도 유류사업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내 정유시장 35조원 가운데 2조∼3조원에 달하는 수입사 비중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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