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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착공 2008년으로…서울시 비용증가 예상 지연



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착공이 오는 2008년으로 늦춰지고 사업방식도 전면 수정된다.

서울시는 2006년 상반기로 건립할 예정이었던 오페라하우스 공사와 관련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사업방식을 바꾸는 한편 착공시점도 2008년으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도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 입찰에서 아이디어 공모 방식으로 변경해 최저가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실제 서울시는 당초 2500억원 선의 공사비를 예상했으나 지난 7월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한 결과 이들 5개 작품이 제시한 소요 공사비가 대부분 5000억원을 넘어 공사비 과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처럼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사업자 선정 방식이 수정됨에 따라 공사 일정도 내년 상반기 설계 공모를 실시, 하반기에 당선작을 선정한 후 2년간 기본 및 상세설계를 거쳐 오는 2008년께 착공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오페라하우스는 한강 노들섬 위 3만6000평 부지에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 청소년 야외음악당 등을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청계천 복원과 함께 이명박 시장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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