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사들 웃었다…활황장에 세전익 9487억 증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1



증시 활황을 타고 증권사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증권사의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955억원보다 9487억원이 증가한 1조5442억원으로 증가율이 159%에 달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실적개선은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주식거래대금이 올해 상반기에 34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7조원(33.2%) 늘었으며 코스닥은 197조원으로 120조원(155.8%)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상반기 1조5084억원에서 올해 2조756억원으로 5672억원이나 늘었다.


이와 함께 장외파생상품 겸영 업무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은 지난해 상반기 3조1000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6조9000억원으로 3조8000억원(122.6%) 증가했다.


또 국내 증권사의 세전이익은 1조25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1억원)보다 2.8배나 증가했으며 외국 증권사 국내 지점의 세전이익은 2855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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