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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 “괜찮은 실적”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1



LG화재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의 2·4분기(7∼9월) 실적을 내놨다.

LG화재는 2·4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8488억원, 영업이익 188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1%, 5.3%가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같은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55.9%, 순이익은 44.3% 감소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비상위험준비금이 예상보다 증가해 순이익이 줄었으나 누적 수정순익(순익+비상위험준비금)은 전년동기 대비 27%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돼 당장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내년 1월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재의 주가도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누적으로 주가는 단기적 횡보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이날 LG화재의 주가는 전일보다 3.61% 하락한 1만3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애널리스트는 “주가는 1개월 정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연말부터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전체 성장률이 최고 수준인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정도인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1배를 밑도는 등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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