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닭고기 소비촉진 내주부터 판촉”… BBQ운영 윤홍근회장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1



국내 최대 치킨 브랜드 ‘BBQ’를 운영하고 있는 제너시스 그룹 윤홍근 회장은 3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우려로 지난 한달새 업계 전체가 1000억원가량 손실을 입었다”며 “업계 차원에서 다음주부터 닭고기 소비 촉진 및 안전성 강조 홍보 행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이날 서울 문정동 제너시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4만개 치킨전문점과 4000여 양계농가, 60여개 도계업체와 공동으로 가두캠페인 및 대언론 홍보를 3∼6개월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치킨외식산업협회를 포함해 양계협회·오리협회 등 관련단체들이 향후 AI 재발에 따른 대책 차원에서 자조기금을 조성하고 사태 추이에 따라 AI 보험금 지급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또 윤회장은 “우리 농림부의 질병예방 정책은 완벽하다”며 “언론 등에서 정확한 질병보도 및 외국에서 발병한 AI를 마치 국내에서 발병한 것 같은 인식을 심어주는 과거 자료화면·사진의 사용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치킨외식산업협회는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대한가정의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닭고기 시식행사를 갖고 AI 확산 불안감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를 벌인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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