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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2분기 583억원 순익 12배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0



삼성증권의 2·4분기(7∼9월)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96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 순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투신증권 관련 영업권 상각을 감안하면 사실상 분기 순이익은 7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이같은 수치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81.6%, 영업이익은 148.3%, 순이익은 170.0% 각각 급증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액이 2배 확대된 가운데 영업이익은 9배(944.3%), 순이익은 12배(1276.7)나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탁수수료, 신종증권 판매수수료, 인수자문 수수료 등 전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특히 자산관리영업에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와 자산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24.6%와 45.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투신증권 관련 영업권 상각이 이달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향후 순이익 증가와 각종 재무제표의 대폭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증시 활황에 비해 시장점유율 증가가 더 크게 이뤄지면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수익성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의 선순환 구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며 “앞으로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주가의 상승탄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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