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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다시 상승 탄력



호텔신라 주가가 최근 기관의 집중 매수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세를 보인 호텔신라는 국내 기관이 매입에 나서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수혜 기대감과 지난 7∼9월 매장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보다 4.99% 오른 9460원에 장을 마쳐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가 내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과 향수 코너를 대폭 확대해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은 고객 증가는 올 4·4분기는 물론 오는 2006년 면세점 부문의 실적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신라가 올해 사상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인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개선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8900원에서 1만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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