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흥아해운 창업주 일가 지분절반 매각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3 13:52

수정 2014.11.07 12:30



흥아해운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주 일가의 지분이 절반가량 줄어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흥아해운은 3일 공시를 통해 창업주의 장남인 윤효중씨 등이 장내매각과 특수관계인 해소로 인해 보유 지분이 13.12%에서 6.52%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버진아일랜드 소재 투자기관인 페어몬트파트너사(지분율 15.26%)가 최근 주식을 추가로 매집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특히 현 대표이사인 이윤재 회장이 창업주 일가와의 특수관계를 해소했다는 점, 특수관계인 중 일부가 지난달 31일 팔아치운 주식 수(5만1890주)와 페어몬트사가 매입한 주식 수가 일치한다는 사실도 M&A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어몬트측이 현재는 경영진 교체 등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 창업주 일가의 주식 매각을 계기로 흥아해운의 ‘새로운 주인찾기’ 행보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페어몬트와 골라LNG계열인 게버런트레이딩(6.67%)간의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라LNG는 대한해운의 M&A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다.


또 이윤재 회장이 각각 7.2%의 지분을 가진 일본 해운사 캄바라와 야마네 등 우호지분을 등에 업고 경영권 다툼에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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