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은 고객들이 전자 서적의 일부 페이지만 구매하거나 읽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아마존이 전자 서적의 일부를 떼어내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도 책의 일부분을 판매하는 디지털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랜덤하우스의 이번 프로그램은 구글에 이어 네티즌이 합법적으로 온라인 서적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미국 출판사 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업체인 구글을 상대로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마존과 랜덤하우스는 이러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애플컴퓨터가 온라인 음악에 적용한 ‘아이튠스(iTunes) 모델’을 채택할 계획이다.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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