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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가파른 상승세…기관·외국인 매수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6 13:52

수정 2014.11.07 12:28



중견건설업체인 삼환기업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탄력을 받고 있다.

삼환기업 주가는 지난주 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1만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삼환기업이 지난 여름 서울 여의도 63빌딩 리모델링을 수주하는 등 양호한 수주 잔고와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분석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9월 이후 단 6일을 제외하고 삼환기업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꾸준히 매수세에 가담해 지난 7월 5%대에 머물던 지분율이 최근 9.42%까지 늘어 났다.

이에 힘입어 삼환기업 주가는 월 기준으로 지난 4월 음봉을 그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양봉을 유지하고 있다.
4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향후 건설업황은 공급 확대와 각종 개발계획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주택부문에 치중하고 있는 중견업체보다는 토목·공공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건설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개선 전망과 토목부문 등에서 강점을 가진 중견건설주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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