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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상승질주 계속된다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6 13:52

수정 2014.11.07 12:28



상승탄력을 받은 국내 자동차업종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자동차 국내 판매는 완성차업계 가동률 회복에 따라 전월 대비 18.1% 급증한 9만7258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이들 업체에 모듈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4·4분기에도 자동차업계 조업 정상화와 신차 출시 효과, 원재료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자동차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3인방 내수 회복세 뚜렷

지난 3·4분기 현대차그룹 3인방은 완성차업체들의 파업 및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6조1497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은 42.2% 급감한 268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이들 업체는 연말 실적장세에 화답하듯 내수 및 수출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주력모델 쏘나타와 아반떼, 그랜저, 포터가 나란히 내수판매 1∼4위를 기록해 재차 5만대를 판매하는 등 전월 대비 33% 이상 판매가 급증했고 주가 역시 상승세다.

기아차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인 카렌스Ⅱ가 월 2000대 이상 판매됐고 뉴스포티지, 봉고 등의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22.2% 증가한 2만2000대를 팔았다. 고급차종에 대한 모듈 공급을 늘려가고 있는 현대모비스도 서비스부품 매출 증가까지 겹쳐 5일 연속 상승세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내수판매 증가세와 북미 및 유럽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수출량까지 늘고 있어 추가 상승랠리가 기대된다”며 “현대차그룹 3인방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효과, 환율 우호적으로 전망 밝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고 하반기부터 보이기 시작한 원·유로화 안정세까지 겹쳐 4·4분기 자동차 판매 전망은 밝다. 특히 지난 8∼9월까지 진행된 파업 이후 가동률이 크게 상승했고 신차효과와 제품 믹스에 대한 개선도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연식 변경을 앞둔 마케팅 강화 등으로 내수판매가 지난달 수준을 유지해 4·4분기 전망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현대는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존 모델인 ‘싼타페’로 유지해 중형 SUV 시장의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기아차 역시 이달에 출시될 옵티마 후속모델 ‘로체’의 효과가 이후 판매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쌍용차의 ‘액티언’도 출시된 지 5일 만에 1151대가 판매돼 내수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GM대우 ‘젠트라’, 르노삼성의 ‘뉴SM3’ 등도 판매대수가 늘고 있다.


대신증권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현재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수출증가율 둔화가 심화됐으나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며 “최근 유가와 철판 가격 등의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 4·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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