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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파 챔프 탄생?…ADT캡스인비테이셔널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6 13:52

수정 2014.11.07 12:27



【제주=김세영기자】'바람의 땅' 제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마지막 챔피언 탄생을 하루 연기시켰다. 우승자도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6일 제주 스카이힐CC(파72·6303야드)에서 열린 KLPGA ADT캡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2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된 데 이어 이날 열린 최종 3라운드도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KLPGA 대회가 예정된 일정을 넘겨 다음날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짙게 낀 안개로 인해 오전 늦게서야 세미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 중간에도 경기가 계속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오후 들어 안개는 걷혔지만 바람이 거세지면서 선수들은 평소보다 클럽을 더 길게 잡아야만 했다.
바람의 방향과 풍속도 시시각각 바뀌어 선수들은 플레이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자칫 오버파 스코어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높아졌고 우승자도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한편, 루키' 김혜정(19)과 '베테랑' 홍희선(34)이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상금왕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송보배(19·슈페리어)는 17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3오버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그밖에 최우리(20·김영주골프)가 15번홀까지 5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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