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섬유산업 세계4강 도약”…산자부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7 13:52

수정 2014.11.07 12:25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우리 섬유산업을 세계 4강으로, 의류산업을 세계 7위로 도약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섬유산업 4강진입을 위해 첨단 섬유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용 섬유 수출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55%까지 확대해서 섬유수출 169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의류산업 세계 7위를 이뤄내기 위해 세계를 이끌 수 있는 패션 브랜드 3개를 확보하고 패션제품 비중을 30%까지 늘려 2015년에 의류수출 81억6000만달러를 이루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제19회 ‘섬유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이같은 내용의 ‘2015 섬유·의류산업의 비전 및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산업용섬유의 생산기지화 ▲섬유·의류산업의 정보기술(IT)화 ▲디자인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섬유·의류의 생산기반 혁신 등 4대 추진전략과 11가지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이는 섬유쿼터제 폐지, 중국 등 생산기지 해외 이전 가속화 등으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쟁력을 갖춘 섬유·패션산업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허범도 산자부 차관보는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기술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세계 수준의 IT기술과 전자, 자동차 등 산업의 건재로 산업용 섬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류에 힘입어 국산 패션·의류 브랜드가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섬유·의류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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