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을 위해 추진해온 전시컨벤션센터 설립계획이 2년 뒤로 연기됐다. 기협중앙회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전시컨벤션센터 설계비용으로 책정된 50억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올해 설계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려던 당초 계획을 1년 더 미루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 삭감으로 전시컨벤션센터 설립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면서 “내년 예산안 반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음해 산에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착수키 위해 건축비 15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배정해줄 것을 연초부터 정부에 요구해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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