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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茶 불량품 31% 잔류농약 과다검출



중국 정부가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차 제품들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31.4%가 불합격품이었으며 이중 일부에서는 잔류농약이 과다하게 검출됐다고 중국 웹사이트들이 8일 전했다.

이같은 결과는 국무원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이 베이징, 상하이, 저장성 등 중국 11개 주요 성과 직할시의 54개 기업들이 생산하는 차 제품 70종류를 대상으로 검사해 드러난 것이다.

국가질검총국은 이 조사에서 차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함량 등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중점 조사했으며 70종류 중 48종만 합격하고 22종이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국가질검총국은 남부 푸젠성 안시현 소재 시핑푸하오 차공장과 같은 현 소재 셴펑 차공장에서 생산된 철관음차는 잔류농약이 기준을 훨씬 넘어 과다하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 중 차오판 브랜드의 철관음은 비교적 유명한 제품이었다고 저장성 자싱시 인민정부 웹사이트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은 소량을 섭취해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국가질검총국은 일부 유명 또는 오래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차제품은 품질이 비교적 안정돼 있으나 소규모 사영기업이나 개인이 생산한 차 제품 13종류는 5종류만 합격해 불합격률이 무려 61.5%였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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