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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찬 외환銀 신임 상무]“현지와의 조율 최우선 해외영업 선두 지킬것”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8 13:52

수정 2014.11.07 12:23



“외환은행의 해외영업은 현지 영업과 지점 관리, 현지와의 조율이라는 3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노찬 외환은행 신임 상무는 프랑스 파리지점에서만 8년을 근무한 해외통으로 특히 현지와의 조율에 중점을 두고 해외영업?외환이라는 외환은행의 특장점을 더욱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해외영업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은행이 집중하는 것으로 보아달라”고 주문하지 않았더라도 해외영업본부장이던 노찬 상무의 임원선임은 행내에서 해외영업의 강화로 비쳐지고 있다.

일벌레로 알려진 노상무는 1년에도 수십차례의 해외 출장을 꼭 필요한 시기에 최대한 짧게 다녀오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무박 2일 출장이나 1박 2일 출장도 수시로 감행한다. 직항 노선이 없어 편도만 17시간이나 걸리는 이집트 출장을 현지 새벽에 도착해서 하루동안 은행 업무와 현지 정부와의 미팅 등을 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무박 2일로 하는가 하면 미국 뉴욕을 1박 2일 여정으로 다녀온 적도 여러차례다.

“현지 출장은 직접 가야만 하는 일이 적지 않아서 피곤하더라도 최대한 짧게 다니면서 시간을 활용하고 평소에는 국내의 업무를 보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노상무는 설명했다.


긴 비행시간을 활용하는 데도 이력이 나서 5∼6시간 이상의 비행에는 반드시 만화책을 포함해 20여권의 책을 들고 탑승해 비행중 내내 읽은 뒤 현지 직원들에게 선물로 전달하곤 한다.

현재 26곳에 달하는 해외 지점을 확대할 계획으로 칠레와 중국 선전, 중동의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외 지점이 많고 비중이 크다보니 이들의 관리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점 수가 거의 국가 수에 해당하다 보니 다양한 사건도 겪을 수밖에 없다.


“위기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초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사스가 퍼졌을 때도 현지의 직원과 가족들을 모두 국내로 귀국시키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에도 인근 지역까지 직원들을 철수토록 했습니다.


파리에 근무하면서 와인에 맛을 들여 직원들이 VIP 고객과 만날때 필요한 와인 상식 등을 적은 소책자를 발간하기도 해 ‘와인 전문가’로도 유명한 노상무는 “해외 영업은 국내 영업과 별개가 아닌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결국 국내와 해외의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면서 국내·외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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