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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산업 내년 제2 호황”…우리투자證 “D램·낸드등 수익전망 밝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8 13:52

수정 2014.11.07 12:23



오는 2006년 메모리산업이 최근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지난 95년의 호황을 재연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D램 부문은 주기적 변동성이 축소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낸드(NAND) 부문 역시 견조한 수익성이 2006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2006년 D램 시장은 전년대비 1% 감소한 256억달러, 낸드는 15% 늘어난 122억달러로 시장규모는 전체적으로 37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95년 408억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애널리스트는 “D램의 경우 DDR2 제품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주기적 변동성이 축소되며 우려보다는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 계절적 비수기인 2006년 2·4분기가 업황 저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6년 PC출하량 증가율이 올 12.7%에서 6.1%로 감소하겠지만 메모리 용량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이를 일정부분 보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낸드 부문의 경우 생산능력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지만 생산능력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더라도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로 추가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애널리스트는 “2006년 낸드 시장의 성장 원동력은 올해 출시된 고용량의 MP3플레이어와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그는 “도시바가 제기한 하이닉스 소송 등 메모리 시장 화두인 ‘지적재산권(IP)’ 부분은 메모리시장의 우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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