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법정관리기업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는 8일 H&T, 아이브릿지, 풍안방직, 태창 등 4개 업체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파산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앞으로 이들 4개 업체의 인수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투자계약 조건에 대해 협상을 진행, 최종인수자를 확정하고 연말까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트로닉스는 지난 96년 인켈·나우정밀·해태전자 등 3개사가 합병한 회사로 97년 해태그룹 부도 후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1년 상호를 이트로닉스로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0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2002년 이후 3년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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