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부터 향후 1년간 40인치와 46인치를 비롯한 총 2000대의 대규모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유럽 4대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스키폴 공항 LCD 모니터 공급 업체로 선정됐으며 8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과 스키폴 공항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베르붐(Verboom)이 공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키폴 국제 공항은 연간 방문객이 6000만명이 넘는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 공항으로 철도와 고속도로, 고속전철에 의해 주변 국가인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의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삼성전자 김부사장은 “스키폴 공항에 대형 LCD 모니터를 수주하게 된 것은 유럽에서의 삼성전자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의 다른 공항에서도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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