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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대통령 소유 서초동 땅51평 내년 경매



전두환 전 대통령 소유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땅 51평이 경매처분된다.

9일 경매정보 및 컨설팅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28의 67번지에 위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소유의 땅 51평이 포함된 118.8평(392.8㎡)이 이르면 내년 1월 이후 경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목상 도로인 이 땅은 지난 5월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강제집행 신청에 의해 경매 개시가 결정됐으며 전체 땅 가운데 51.18평(169.2㎡)은 전 전 대통령 소유이며 나머지 67.63평(223.6㎡)은 장인인 이규동씨 명의로 돼 있다.


지난 6월 감정 결과 감정가는 평당 363만원인 1억8612만원으로 서초동 1628의 8번지 단독주택 대지의 평당가격(843만원)에 지가변동률과 도로로 이용중인 부분을 고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 및 보상에 관한 평가 방식에 의거, 산출됐다.

이 땅은 다만 도로 특성상 수익성이 미미한 데다 앞으로 택지개발 가능성이 낮아 투자성은 떨어진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이 회사 강은 팀장은 “타용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투자적 측면에서만 고려했을 때 경매 진행 후 상당기간 가격이 많이 떨어질 때까지는 낙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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