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에디슨시 시장 선거에서 최준희씨(34?사진)가 미국 본토 최초의 한인 직선 시장으로 뽑혔다. 최당선자는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 에디슨시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
전자투표 결과 최후보는 총 1만2828표를 따내 1만2521표를 얻은 무소속 빌 스테파니 후보를 307표 차로 누르고 인구 10만의 에디슨시 시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인도와 중국계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개혁’과 ‘변화’를 앞세운 최후보의 공약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한인 유권자 350여명이 똘똘 뭉친 것이 승부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당선자는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세탁소집 아들이다.
최씨는 “미국은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디슨시를 잘 가꾸는 것이 내 유일한 계획”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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