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야당 대표들 잇단 동교동 방문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9 13:53

수정 2014.11.07 12:21



야당 대표들이 다음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각각 면담을 갖게 된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는 14일 서울 동교동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9일 “박대표가 오는 14일 오후 4시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대변인은 “지난번 김 전 대통령의 입원 당시 박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건강을 매우 염려했고 난을 보내 쾌유를 기원했다”면서 “이번 방문도 건강에 대해 쾌유를 비는 연장선상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한대표가 오는 16일 오후 4시 동교동을 방문하기로 일정이 잡혔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최근 퇴원 이후 한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문병을 왔는 데도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며 면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등 임시지도부는 8일 취임인사차 김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같은 여야 대표들의 잇단 동교동 방문은 최근 정치권의 새판짜기 움직임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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