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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부산 APEC]광안대교서 해상 멀티미디어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0 13:53

수정 2014.11.07 12:2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전인 16일 부산 밤하늘에는 초대형 불꽃쇼가 벌어진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최장의 현수교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국내 최대규모로 펼쳐질 해상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동승(同乘)’을 주제로 1시간가량 진행될 해상멀티미디어쇼에서는 무려 8만발의 폭죽이 다양한 음악,백사장,그리고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에서 쏘는 화려한 레이저와 함께 어우러져 밤하늘의 장관을 연출한다.

멀티미디어쇼는 장엄한 음악이 깔린 가운데 거북선 수척이 연기를 뿜으며 등장하고, 광안대교 상판에 ‘웰컴 투 부산(WELCOME TO BUSAN)’이라는 문구가 새겨지면서 시작된다.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해양관광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대규모 수상스키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바다위 10척의 바지선에서 형형색색 폭죽을 쏘아오르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바다위에 뜬 풍선 형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영상물이 상영에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폭포’ 연출 이벤트가 웅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2㎞에 걸친 광안대교 상판에서 30여m 아래 바다를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폭죽을 쏘아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듯한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이다.

특히 볼만한 것은 직경 600여m로 ‘창조와 생명’을 상징하는 거대한 불꽃 수십개가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면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 APEC 첨단 해상멀티미디어쇼는 역대 최대규모로 정상숙소가 모여있는 해운대 지역에서 까지 즐길 수 있다”면서 “모든 과정이 하나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져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욱기자

■사진설명=국내 최장 현수교인 부산 해운대 광안리 앞바다의 광안대교 야경.오는 16일 이곳에서는 8만발의 폭죽이 터지고 화려한 레이저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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