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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타이어 ‘씽∼’…미쉐린등 국내판매 활기



국내 타이어시장에서 외국 타이어업체들이 쾌속질주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30%이상의 매출증대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 타이어업체들이 고부가타이어를 앞세워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 타이어업체들이 국내 타이어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은 수입차 수요가 늘면서 수입 타이어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미쉐린·브리지스톤·굿이어·요꼬하마 등 외국타이어사는 프리미엄 타이어 부문에서 연평균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한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 타이어시장 점유율은 5%정도지만 승용차용 타이어 외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타이어 등 판매제품 다양화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타이어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독일,미국 등 수입차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수입차의 국내 완성차시장 점유율은 8%에 육박하면서 수입타이어의 수요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특히 렉서스,혼다,닛산 등 일본차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일본 타이어 판매도 함께 늘고 있다.

일본 타이어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전액 출자 방식으로 타이어 판매법인을 설립한 요꼬하마타이어한국㈜은 현지 상사나 수입대리점을 통해 판매해 왔던 기존 수입타이어업체의 영업 방식과 달리 ‘직접 경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요코하마타이어한국은 승용차용 타이어 외에 SUV타이어 부문을 한층 강화해 향후 3년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브리지스톤타이어도 지난 2001년 한국법인인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를 설립한 후 연평균 5%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국내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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