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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카스코 연일 강세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0 13:53

수정 2014.11.07 12:20



현대차그룹의 핵심부품 쌍두마차인 현대오토넷과 카스코의 주가 급등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오토넷 주가는 전일 대비 5.55%(510원) 오른 9700원으로 이틀연속 급등했다. 지난달 19일 6360원에 불과하던 현대오토넷 주가는 이후 단 사흘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 40% 이상 오르며 1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레이크 분야의 카스코 역시 이날 1.16%(250원) 상승한 2만1750원로 장을 마감,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1만원대를 유지하던 카스코 주가는 현대차 그룹 편입 이후 급상승, 2배 이상 뛰었다.

향후 전망 역시 밝다.
현대오토넷은 그룹 내 전장부문 부품업체로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데다 본텍 및 카네스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합병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넷은 현대차그룹 전장전문 부품업체로서 향후 5년간 최소한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그룹 내 전장부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대차와 지멘스 전장부품 합작사인 카네스, 본텍 등과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핵심부품 수직 계열화에 나서면서 제일먼저 브레이크 분야의 카스코를 인수했다”면서 “올해 4·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이후 계속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2만6000원.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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