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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마라톤 정신으로 뛰어 100점 지점 …”현대증권 조상권 신탄진지점장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1 13:53

수정 2014.11.07 12:19



현대증권 조상권 신탄진 지점장(44)은 ‘100’이라는 숫자와 인연이 많은 증권맨이다. 지난 99년 2월에 ‘100’번째 지점으로 오픈한 대전시 신탄진 지점에서 지점장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 지점 목표 달성도 이미 ‘100’% 달성했다. 또 자신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된 신탄진지점 직원들 모두 그를 ‘100점짜리 상사’라고 부른다.

지점 부임 2년 만에 지역 밀착 영업으로 수탁액이 급증, 2004년 유퍼스트랩 자산운용운동 우수상, 영업실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수익률대회 주간 베스트 지점에도 7번이나 선정됐다.

그는 발로 뛰는 지점장이다.
그래서 부하 직원들이 100점짜리 상사라고 서슴없이 칭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역에 있는 아파트라는 아파트 모두가 그의 사업장이다. 방문하지 않은 아파트가 없을 정도로 마당발이다.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도 그의 큰 고객이다. 때를 가리지 않고 고객을 방문하는 그의 부지런함에 기업이든 개인고객이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정도로 지독하게 부지런하다.

조상권 지점장의 부지런함은 2030세대 부하 직원들도 부러워할 체력에서 나온다. 그의 체력의 바탕은 마라톤에서 나온다. 풀코스를 8번이나 완주할 정도의 마라톤 마니아인 조지점장이 신탄진 지점에 부임하면서 전직원이 마라톤에 흠뻑 빠져들게 됐다. 그래서 현대증권 신탄진 지점은 ‘마라톤 지점’으로 더 불린다. 물론 마라톤에 빠져든 만큼 업무 평가에서도 마라톤 근성을 보이는 지점이 됐다.

신탄진 지점의 회식 문화도 특이하다. 한달에 두번 치러지는 회식은 ‘부어라, 마셔라’형 회식이 아니라 ‘읽어라, 뛰어라’형 모임이다. 한달 중 첫번째 회식 자리에선 각자 읽은 책에 대한 독서 발표를 하고 두번째 회식은 운동을 겸한 모임을 연다. 신탄진 지점의 회식은 건강과 활력이 주제다.


조지점장은 직원들이 건강하고 활력이 있어야 고객들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선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조지점장의 이같은 원칙이 대전시 외곽에 위치한 보잘 것 없는 이 지점을 우수 자산운용 지점으로 변신하게 만들었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조상권 지점장은 “우리 지점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내는 저력이 있습니다”며 “지점 점훈인 ‘생(生)’과 ‘화(和)’를 바탕으로 10명의 직원이 100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고객은 어디서든 찾아와 주십니다”며 그만의 영업 전략을 공개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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