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대우정밀 매각 14일부터 협상…효성과 본계약 체결 진행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1 13:53

수정 2014.11.07 12:18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대우정밀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이르면 14일부터 시작된다.

대우정밀 채권단 관계자는 11일 “채권단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효성과 연장했던 양해각서(MOU) 유효기간이 10일자로 종료됐다”면서 “다음 수순으로 효성측에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다음주부터 갖자는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채권단과 대우정밀은 대우정밀 노조의 실사 반대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 10월중 본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21일 정밀 재실사를 거쳤으며 MOU 유효기간도 이달 10일까지로 늘린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달중 본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12월까지는 매각작업을 종결할 계획”이라며 “협상이 원활히 풀리면 매각작업이 2∼3주내에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정밀 노조는 효성측에 고용보장과 중장기 회사발전계획에 대한 교섭 등을 요구했으나 효성은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섭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대우정밀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주관아래 채권단 공동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중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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