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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상최고 경신-금리]콜금리 당분간 동결예상에 안정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1 13:53

수정 2014.11.07 12:18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정책금리인 콜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콜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만큼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는 모습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금리동결은 예상됐던 일이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콜금리 동결로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여 증시 대세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 하락 및 해외증시 안정에다 콜금리 동결로 금리 안정성까지 더해지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보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연말에는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짜기 때문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통위 이후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폭을 점차 줄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내년 1·4분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따라 증시 움직임이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폭의 콜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질 경우 위험자산인 증시에 투자했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은행 예금 등 무위험 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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