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가 사상최고 경신-유가]투기수요 잠잠…추가하락 가능성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1 13:53

수정 2014.11.07 12:18



주식시장에서 국제유가의 부정적인 영향력은 크게 쇠퇴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 수준까지 재차 내려온 유가의 하향안정화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전일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57.80달러로 지난 6월10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WTI는 지난 8월 30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을 강타하면서 배럴당 70.8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점진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올해들어 200일선과의 이격도가 확대, 해소되는 과정이 반복된 가운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8달러선까지 밑돌면서 이평선에 맞닿은 것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난방유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여기에 원유 트레이더들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방어하는데 실패, 투기 수요가 잠잠해지면서 40달러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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