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특판조합 ‘항의 시위’ 격화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3 13:53

수정 2014.11.07 12:17



특수판매공제조합(특판조합)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던 베사떼 등 피해자들의 시위가 릴레이 항의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집단 시위를 나선데 이어 7일부터는 하루 30∼50명의 피해자들이 조합 사무실을 방문, 보상절차 등을 확인하고 보상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시위와 항의방문은 지난달 19일 서민고통 신문고가 특판조합을 업무상 배임협의로 고소한 이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들 피해자들은 “공제보증통지서는 최고 3000만원을 발행하면서 정작 보상은 500만원밖에 해주지 않고 피해보상에 대한 심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보상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 피해자들은 조합의 공식적인 사과와 공제팀장 및 조사보상팀장의 해임, 보상금의 조속한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이달 말까지 릴레이 항의방문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특판조합측은 “판매원 대부분이 공제보증통지서가 없어 규정상 보상금 지급이 어렵다”며 이들 시위대를 설득하는 한편, 법과 규정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특판조합 직원과 시위대의 몸싸움이 발생해 양측 모두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정남기자

■사진설명=특판조합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이 조합 사무실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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