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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세계 7위’ 키운다…산자부 10년간 2兆 투자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3 13:53

수정 2014.11.07 12:17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총 2조원의 예산을 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 2조7000억원, 수출 11억달러로 세계 14위 수준인 현재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은 오는 2015년 생산 60조원, 수출 250억달러 규모를 갖춘 세계 7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바이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우리 바이오산업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의 60∼70% 수준이라고 파악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복제, 유전자 재조합 등 강점 분야를 집중으로 키우기로 했다. 또한 구조변형 개량신약, 뇌졸중이나 치매치료 신약,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도 중점 육성된다.


정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R&D 핵심기술 집중투자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 ▲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바이오산업 조기 수출화 ▲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개방형 성장전략 추구 ▲ 바이오산업 관련제도 정비를 통한 최적의 기업환경 조성 등 4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12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화 중심, 수요자 중심의 지원제도를 구축하고 지방 정부와 관련부처의 역할분담은 물론, 민간 주도의 투자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짜임새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대한 산학연 공감대 형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바이오산업 제도 및 경영여건 개선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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