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한국형 지상파DMB 佛서 12월 첫 방송



프랑스가 오는 12월부터 ‘한국형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규격’을 채택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유럽국가중 최초로 시험방송 한다.

이에 따라 한국형 지상파DMB 서비스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물론 유럽 차세대 DMB시장의 주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한국 DMB업체들이 연간 137% 이상씩 성장하는 유럽 지상파DMB 시장을 선점하는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는 13일 프랑스의 방송위원회(CSA)가 지난 10월말 현지 지상파DMB 컨소시엄이 제안한 한국형 지상파DMB 서비스에 대한 시험방송국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프랑스 방송사인 TF1, VDL, 부이그텔레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 지상파DMB에 대한 시험방송을 마친 후 상용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2.6㎓대역에서 11번 채널의 B블록을 통해 TV채널 2개와 라디오채널 2개로 지상파DMB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오는 2012년 기준 30억 달러 규모의 세계 DMB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방송위원회 김춘식 정책실장은 “프랑스 방송위가 지난달 한국형 지상파DMB 서비스에 대해 시험방송을 허가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국형 지상파DMB의 유럽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 ahrefmailtohwyang@fnnews.com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