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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영인공장 연내 완공



만도가 올해 안에 충남 아산시 영인공장을 완공, 모듈사업 확장에 나선다.

만도는 13일 영인공장 내에 모듈용 조립라인을 설치중이며 내년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GM대우에 모듈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만도는 GM대우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진행중인 'C-100' 프로젝트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브레이크 코너 모듈(BCM)을 납품하게 된다. 만도가 약 20억원을 투자한 영인공장은 제동장치와 일부 현가장치를 포함한 BCM을 생산하는 곳으로 연간 20만대 규모로 설립된다.


만도 윤상화 부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는 앨라배마 공장 현지에서 조립한 모듈을 공급키로 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적으로 GM대우까지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부사장은 또 "향후 포드, 크라이슬러에 대한 납품도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모듈사업 활성화를 계기로 만도는 GM 등 해외 완성차업체에 대한 직접수출 비중이 올해 14∼15%대에서 오는 2008년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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