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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월동 상품 마케팅]올 월동상품 트렌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4 13:53

수정 2014.11.07 12:16



올해 홈쇼핑 월동 상품의 트렌드는 ‘저렴한 연료비’와 ‘친환경’이다. 기름을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전기나 가스를 원료로 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황토나 숯 등을 활용한 제품들도 찾는 이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살린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전기 매트다. 특히 올 겨울엔 가스보일러가 방송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웰빙 전기매트 인기폭발

지난 달부터 각 홈쇼핑들은 전기매트 방송을 주 2회 이상 편성해 난방비를 걱정하면서 동시에 건강을 챙기는 주부들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매트는 참숯 전기장판, 은사 메모리폼매트, 은나노향균 전기요, 녹차 비타민 전기요 등 인체에 무해하며 향균, 탈취 지속성이 우수한 웰빙 소재를 사용한 상품들이 인기다.
무조건 싼 것을 찾기보다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것.

CJ홈쇼핑이 판매 중인 ‘구들장 온열 매트’는 겉면을 순면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황토를 입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려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음이온 방사식의 공기청정기 내장 세코 온열매트는 GS홈쇼핑을 통해 매 방송마다 2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일러 상품 첫 등장

한편 올해 홈쇼핑 월동 상품에서 주목할 만한 점 중 하나는 보일러가 사상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홈쇼핑을 통해 주로 매트나 장판만 구매하던 소비자들에게 보일러라는 설치 상품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보일러는 7∼8년 주기로 교체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직접 대리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홈쇼핑사들은 전화 한 통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설치비 등의 추가 비용이 없다는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홈쇼핑이 판매하는 ‘귀뚜라미 거꾸로 가스 보일러’의 경우, 평형에 따라 60만원 대부터 70만원 대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홈쇼핑 제품으로는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당 판매량이 2500대를 넘는 초히트 상품이다. 매출액으로 봐도 시간 당 4억원이 넘게 팔리고 있다.


GS홈쇼핑도 이달 초부터 ‘경동 콘덴싱 가스 보일러’ 판매에 들어갔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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