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비스 무역 적자 20.7% 늘어 11억달러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4 13:53

수정 2014.11.07 12:15



해외여행, 유학 등으로 지난 9월중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확대됐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9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11.4% 증가한 37억5000만달러, 수입은 13.4% 늘어난 48억6000만달러로 11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9조20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20.7% 확대된 것으로 운수서비스 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여행서비스 및 사업서비스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운수서비스는 화물의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커서 흑자 규모가 지난해 동월(4억2000만달러)보다 작은 2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일반여행, 유학 등 여행서비스 적자는 방한 관광객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행증가 및 유학송금 확대가 더 커서 지난해 동월(5억7000만달러)보다 늘어난 8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개, 컨설팅, 리스 등 사업서비스는 수출 8억5000만달러, 수입 14억달러로 5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기술용역, 특허권 등 사용료는 수출 1억8000만달러, 수입 3억1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의 경우 한류에 의한 방영권 수출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329억5000만달러, 수입은 21.1% 늘어난 435억4000만달러로 105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여행서비스 적자가 72억8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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