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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13일째 ‘기관 러브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4 13:53

수정 2014.11.07 12:15



이스페타시스가 3·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지난달 27일 이후 1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24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에따라 주가도 실적발표일(2일) 전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18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2000원대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반전했으나, 통신장비 시장의 회복과 신규 거래선 확보, 자회사인 엑사보드의 정상화를 감안하면 2006년에는 재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실제 엑사보드의 라인이 정상화 됨에 따라 3·4분기 지분법평가손실은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이어 4·4분기에는 고정비 부담 감소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3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내년도 수주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3.7%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현 주가는 PCB업종 평균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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