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당초 합격발표를 번복해 불합격 처리했던 지원자 69명을 전원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 관계자는 “회사의 사회적, 도의적 책임과 지원자들의 피해 가능성 등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면접(2차)에서 불합격 통보받았던 지원자들은 충분한 입사자격을 갖춘 훌륭한 인재들”이라며 “향후 어떤 인사상 불이익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지난 9일 채용담당자의 실수로 2차 면접 전형 합격자 명단을 일부 잘못 공지했었다. 회사측은 오류를 발견한 후 대상자들에게 e메일과 전화연락을 통해 발표 오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었다.
LG CNS의 이번 공채에는 1만1000여명이 지원해 407명이 1차 면접까지 통과했으며 이중 결시자 24명을 제외한 383명이 최종 면접에 응시했다.
/김승중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