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의류업체도 턴어라운드 날개,소비 회복세·상승 여력 충분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5 13:53

수정 2014.11.07 12:13



의류업체들이 3·4분기 실적개선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소비회복이 가속화될 경우 상승탄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섬은 이달 초 1만600원이었던 주가가 1만3100원으로, F&F는 3550원에서 4120원으로 각각 20%가량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섬의 경우 지난 8일 이후 6일째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의류업체들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경우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시 업종 대표주로서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무엇보다 지난 3·4분기 영업이익률이 13.9%로 업종평균(4.7%)보다 높은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있어 대표주로서의 프리미엄은 지속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F&F는 3·4분기 실적호전으로 시장 대비 상승률이 높았으나 내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4.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아직 저평가된 상태인 만큼 투자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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