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6일 만에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2일 연속 올랐지만 숨고르는 양상을 나타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7포인트(-0.30%) 내린 1253.86으로 장을 마쳤다. 100포인트 이상 올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관망세를 보인 데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 축소로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변동성을 키웠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물로 20포인트 이상 떨어져 1240선이 무너졌지만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 하락폭을 줄였다.
개인이 12일 만에 저가 매수에 나서 91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3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8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도 238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금융투자회사 설립 추진 등을 호재로 평균 3.21%로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내림세를 보여 62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4포인트(0.19%) 올라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단기급등 부담으로 장중 637까지 밀렸지만 저가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예당과 에스엠의 실적부진으로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동반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200 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0.40포인트 내린 161.50을 기록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