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부품 전문업체인 유펄스가 순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실적 호전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유펄스는 3·4분기 매출액 20억1800만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69%의 신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7억7000만원과 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2.5%와 140%가 증가했다.
유펄스의 실적호전은 올 초부터 생산체제에 돌입한 중국 BOE-OT의 5세대 도광판 공급과 관련, 올 6월부터 국내 공장에서 50만장씩(17인치 기준)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펄스는 “전반적인 업계 불황 속에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36%증가 했다”며 “자회사 세화폴리텍을 포함한 LCD도광판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77%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유펄스는 이달 하순에 중국 베이징경제지구의 도광판 전용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BOE-OT 5.5세대 도광판 라인에 독점 공급으로 4·4분기 이후 매출증가가 전망되면서 이날 1285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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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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