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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英 앤드루왕자 접견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5 13:53

수정 2014.11.07 12:12



이명박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청 집무실에서 영국 무역투자청(UKTI) 특별대표로 서울을 방문한 앤드루 왕자(요크공)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청계천 복원 등 도시생태환경과 투자여건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앤드루 왕자는 “한국과 영국의 경제?무역 교류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향후에도 더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영국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같이 큰 도시를 경영한다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라며 “주요 현안은 어떤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시장은 “교통과 주택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설명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주택문제 역시 공급을 늘리기보다는 기존 주택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 이어 앤드루 왕자는 이명박 시장과 청계천을 함께 방문, 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도시녹화사업과 문화재 복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올해로 45세인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으로 영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82년 해군 전투헬기 조종사로 포클랜드 전쟁에 참여했으며 현재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대표(명예대사)로 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4위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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