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16일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7년 만기인 글로벌본드는 ‘미국 달러표시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0.28%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데 이는 산은의 7년 만기 고정금리채권의 유통금리에 비해 0.04%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미국계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총 54개 우량 기관투자가들이 참가했으며 총 주문금액은 발행액 5억달러의 2배가 넘는 11억5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신뢰가 높아져 있는 분위기”라며 “이에 힘입어 5년물에 집중됐던 만기 구조를 7년물까지 다양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는 바클레이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모건스탠리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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