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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로체 LPI’ 택시·렌터카등 출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7 13:53

수정 2014.11.07 12:10



기아차는 신형 중형세단 로체에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을 탑재한 ‘로체 LPI’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체 LPI는 현대·기아차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LPI 엔진이 탑재됐으며 택시와 렌터카 등 영업용과 장애우용 모델이 출시된다.

LPI 엔진은 LPG 연료를 인젝터를 통해 고압으로 처리, 액체상태의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공해를 줄이고 최고출력과 연비는 향상시키는 등 기존 LPG 엔진의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로체 LPI의 최고출력은 140ps/6000rpm으로 기존 옵티마 LPG 모델(123ps/5500rpm) 대비 13.8%, 연비는 8.8㎞/ℓ(A/T 기준)로 기존(7.9㎞/ℓ)보다 11.4% 각각 향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로체 LPI는 2.0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144ps/6000rpm)과 비교해도 4마력 차이밖에 나지 않는 등 기존 LPG 엔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출력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로체 LPI에는 이밖에 에어백, 무릎보호대 등 전방위 안전시스템, 15인치 알루미늄 휠, 앞좌석 독서등 등이 기본 장착됐다.


로체 LPI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택시용 기본형이 1108만원, LX20 고급형이 1299만원, 최고급형이 1464만원이며 렌터카 및 장애우용은 기본형이 1145만원, LX20 고급형이 1437만원, 최고급형이 1613만원이다.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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