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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돋보이는 2社]GS칼텍스,최고급 휘발유 공장 국내 최대규모 건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7 13:53

수정 2014.11.07 12:09



GS칼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탄가 97 이상인 알킬레이트 생산공장을 17일 준공했다.

총 14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2003년 10월 착공, 26개월 만에 일일 생산량 1만배럴 규모로 알킬레이트 생산시설을 증설했다.본격적인 가동도 이달 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루 1만배럴의 알킬레이트 생산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 SK㈜가 하루 최대 8000배럴의 알킬레이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킬레이션 공장은 부탄(C4)을 원료로 올레핀과 휘발성유기물질(VOC)을 대폭 줄인 초저황(30ppm 이하)·고옥탄가의 알킬레이트를 만드는 시설이다.


알킬레이트는 최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방향족 성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수질환경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고옥탄 휘발유 첨가제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의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설에는 일산 100t 규모의 황산재생 공정(SAR)도 포함돼 있어 여기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황산은 전량 알킬레이션 공장에 촉매로 사용된다.


GS칼텍스 알킬레이션 프로젝트 김용기 팀장은 "휘발유 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알킬레이션 공장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재 알킬레이트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연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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