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연립주택이 중대형 아파트와 함께 내년 8월 분양된다.
17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 지어지는 연립주택 6개 블록 1016가구가 내년 8월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연립주택은 당초 중대형아파트 분양 후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판교 연립주택은 공영개발로 지어지기 때문에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채권 포함)는 평당 1700만∼1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립주택은 모두 6개 블록(서판교)으로 외곽순환도로 근처의 3개 블록(677가구)은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2개 블록(309가구)은 턴키로 발주된다. 1개 블록은 현재 협의양도 여부를 검토중이다. 공급 평형은 평균 50평형대(40∼80평형)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약자격은 청약예금 가입자로 서울 기준 1000만원, 1500만원 가입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영개발되는 판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 턴키발주(6082가구)에 중견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은 “턴키발주의 경우 대형 건설업체가 독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몇개 블록은 중견업체가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