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광고 이야기-KB국민은행]고객만족형 은행으로 변신중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8 13:53

수정 2014.11.07 12:08



단아한 여인을 등장시킨 KB국민은행의 기업 PR광고가 여운을 주고 있다.

요즘 광고에서 보기드물게 여백의 미를 잘 살린 광고다. 모델은 이름이 알려진 톱스타가 아니라 동양적 단아함이 물씬 풍기는 패션모델 장윤주씨.

이번 광고는 그동안 KB국민은행의 주요 컨셉트였던 ‘리딩뱅크’의 이미지보다 ‘변신중’이라는 메시지 전달이 초점이다. KB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 공손함과 진실함이 묻어나도록 현란한 카메라 워크나 화려한 영상은 자제했다.

#서비스편

차분한 배경을 뒤로 한 채 단정한 매무새로 서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다소 느린 템포로 공손히 머리 숙여 인사를 한다.
“우리의 서비스가 고객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아는 지혜, KB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과 함께 엷은 미소를 띤 여인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CF는 끝을 맺는다.

#손길편

역시 같은 톤을 유지하면서 마치 다도를 하는 듯 무릎을 꿇고 앉은 여인이 차분한 손동작을 보이다가 KB로고가 그려진 통장접시를 받쳐든다.
“우리의 손길이 고객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아는 지혜, KB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과 함께 고객에게 통장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창구 일선에서 일하는 행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오리콤 장성아 부장은 “HSBC, SC제일은행, 시티뱅크 등 외국계 은행들이 최근 고객만족을 내세우며 소매금융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광고는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대표 은행으로서 고객속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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