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텔창업 고든 부부 ‘기부왕’…5년간 70억달러·빌 게이츠 54억弗 2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8 13:53

수정 2014.11.07 12:07



인텔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와 그의 아내 베티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를 밀어내고 미국 최대 기부가로 올라섰다고 17일(현지시간) 발간된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11월28일자)가 보도했다.

2002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50대 기부가 중 1위를 차지한 무어 부부는 지난 2001∼2005년 70억46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를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했다.

무어 부부가 지금까지 해온 기부 총액은 73억달러로 보유자산 46억달러의 159%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 2위로 밀려난 빌 게이츠 부부는 이 기간에 54억5800만달러를,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은 26억2200만달러, 조지 소로스는 23억6700만달러를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했다.


지금까지 게이츠 부부의 기부 총액은 279억7600만달러로 보유자산(510억달러)의 55%, 워런 버핏의 기부 총액은 27억3000만달러로 보유자산(400억달러)의 7% 수준이었다.

투기적 투자로 유명한 소로스의 기부총액은 54억100만달러로 보유자산(72억달러)의 75%수준이었다.


한편 비즈니스 위크는 가장 자선을 많이 한 기업으로 월마트, 존슨 앤드 존슨, 알트리아그룹을 선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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