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교보,외부컨설팅 ‘명가’ 변신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18 13:53

수정 2014.11.07 12:07



교보생명이 금융기관으로는 드물게 외부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157개 외부기관에 자사의 고객만족 경영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끝마쳤다. 또 국무조정실과 회의문화 개선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정부에 ‘선진 회의 기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금융기관 최초로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고객만족(CS) 노하우를 시청, 군청, 경찰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병원, 기업체 등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들에 전수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만족 부문에서 경쟁력이 미흡한 요소를 진단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선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코치하는 ▲CS컨설팅 ▲비즈니스 매너 ▲CS마인드 ▲서비스 실천기법 등을 전수하는 CS교육을 펼치고 있다. 16명의 CS컨설턴트들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 단체는 무려 157곳에 192회, 교육을 받은 인원만도 1만3000여명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또 지난해 5월부터 ‘회의비용산출 프로그램’을 운영 하며 효율적인 회의진행 및 비용절감에 노력해 왔다. 회의 내용을 미리 회의 참석자에게 미리 고지, 참석자들이 회의의 중요도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식이다. 또 회의 2∼3일 전 자료를 미리 배포해 참석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같은 방침은 고객만족경영을 부르짖어온 신창재 회장의 ‘주문’이 컸다. 신회장은 평소 고객만족 경영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삼아왔다.
또 교육사업도 관심이 크다. 장학사업은 보험인재 육성을 위해 교보생명이 기금을 출연한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이 출자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조석장기자

■사진설명=조영택 국무조정실장(오른쪽)과 박성규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양 기관의 '회의문화개선 민관협약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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