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직판업계 ‘4대 트렌드’ 열풍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0 13:53

수정 2014.11.07 12:07



직접판매 업계에 '미투(Me-Too)경영'이 한창이다.

미투경영은 한 기업이 시도해 성공한 경영기법을 곧바로 도입해 적용하는 것으로 일종의 베끼기 경영이다.

미투경영이 보편화되면서 각 기업들이 시장에서 '트렌드'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다. 시장 트렌드를 놓치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의 트렌드가 생기면 금방 '따라잡기'에 나서는 것이 대세가 될 정도가 됐다.

■'브랜드 경영은 대세'

직판업계에서는 '브랜드' 경영이 한창이다.


브랜드마케팅은 업계의 주력상품인 화장품에 이어 최근 들어서는 일반 생활용품까지도 별도의 상품별 독자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브랜드 경영의 대표주자는 한국암웨이다. 한국암웨이는 올해를 '브랜드의 해'로 정하고 공격적인 브랜드 광고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건강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와 스킨 케어 브랜드 '아티스트리'를 비롯해 올해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이펑크하우저'와 먹거리 브랜드인 '라임트리'를 선보였다.

한국허벌라이프도 최근 스킨 케어 브랜드인 '뉴리퓨젼TM'(NouriFusionTM)을 선보였고 하이리빙은 '세르본' '이소비앙' '위쎄' '다이너스티' 등 모두 7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모두 160개 제품을 출시했다,

뉴스킨엔터프라이즈코리아도 화장품 브랜드인 '뉴스킨'과 건강식품 브랜드 '파마넥스'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앨트웰은 기존 정수기 브랜드인 '앨트파이'와 체형 보정 파운데이션 '누벨마리'에 이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루에시스'를 내세워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 화장품 브랜드 '명경수'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산물 등 우리 먹거리 팔아요'

직접판매 업체들이 우리 먹거리를 파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상품도 가공 농산물뿐 아니라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까지 다양하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지난 93년 업계 최초로 경북 영주시, 전남 영광군 등 지자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역 특산물 판매에 돌입한 데 이어 최근 이를 경남 함양군, 전남 장흥군 등 전국 10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최근 무농약·무화학비료·무항생제 등 '3무(無)' 원칙으로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감귤, 감자 등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삼무와 업무조인식을 갖고 친환경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리빙과 한국암웨이도 친환경 고품질 우리쌀과 전통 장을 선보이고 우리 먹거리 판매에 가세했다.

하이리빙이 출시한 9종의 쌀은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고품질벼로 쌀의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 주문 후 도정 및 제조과정(24시간 이내)을 거쳐 직접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도 찹쌀고추장, 우렁된장, 녹차쌈장, 가쓰오부시 양조간장 등 4종으로 구성된 '情기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학조미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장의 깊은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했다.

하이리빙 김종민 식품건강사업팀장은 "우리 먹거리를 취급한 것은 어려운 농촌 현실과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제품 출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를 잡아라'

일반 소비자를 잡으려는 직접판매 업체들의 움직임 또한 뜨겁다. 업체들은 선호도를 탐색하기 위해 일종의 '안테나 숍' 성격이 강한 제품 체험공간을 확보하거나 인터넷 쇼핑몰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이유네트워크는 제이유가맹점 2000곳과 함께 제이유 마트, 제이유 백화점 등 30여곳을 오픈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최근 편의점인 '제이유 25' 70여곳을 오픈하고 일반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는 제이유 제품과 일반 제품들이 나란히 배치돼 있어 소비자의 선택을 확대하고 제품간 경쟁도 노리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5 자연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인 퍼블릭사이트(www.amwaykorea.co.kr)도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는 판매 및 후원활동은 하지 않고 자가 소비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멤버' 회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이너스티도 서울 강남에 오픈한 'DK 위너스클럽'에 이어 최근 부산과 광주에도 DK 위너스클럽을 연이어 오픈했으며 뉴스킨엔터프라이즈코리아도 '대구 워크인 센터'를 오픈하고 국내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형 회원 숫자가 급증하는 데 발맞춰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주요 업체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상품전시회나 고객체험 마케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틈새를 공략하라'

직접판매 업계가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이리빙은 헤어숍 프랜차이즈 업체인 '리안 헤어샵'과 손잡고 헤어뷰티 서비스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암웨이도 한방성분 양모제 '싸이토맥스'에 이어 청량음료 '아이스타'를 암웨이가 진출한 150여개국 중 처음으로 출시하고 음료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유신커뮤니케이션은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기능성 주얼리 상품인 '바이온쥬얼리'를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엔 음이온 공법의 기능성 내의도 선보일 방침이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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